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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라이프

대학원을 가야하는 이유 ChatGPT 답변에 실제로 다녀온 사람의 반박글

문가든 2023. 12.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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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

 

대학원 석사 학위를 졸업하고, 나는 절대 가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던 박사의 길을 가려고 한다. 
이미 합격 소식은 들려왔고, 지도교수님께도 말씀드렸으며 등록금까지 납부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의 최소 2년은 박사의 삶 시작이다!

어느 새부터 문득 궁금해졌다. 왜 우리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석사, 박사 학위를 수료하는가. 왜 대학원에 가야 하는가?

사실 실제로 대학원에 다니면서 여러 수업을 듣고 연구도 진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같이 고민해보기도 했다. ChatGPT는 혹시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 물어봤는데 여러 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망상에 가까운 답변들이라서 실제로 대학원에 입학하고 졸업한 내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해보고자 한다!

 


 

 

 

지식과 경력을 쌓기 위해. 이건 맞는 말이다. 실제로 대학원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커리어를 쌓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 못해서 대학원 가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데 오히려 이런 케이스가 매우 드물다. 현업에서 적어도 1년 정도의 경험을 하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나이대가 은근히 높지도 않다. 반면,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커리어 전환을 목적으로 회사와 합의 우헤 입학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또한, 육아 휴직 중에 대학원을 오는 분들도 종종 보였다. 


그래서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러 올 거야! 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겼는데 배우고 싶어! 가 더 맞는 답변 같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원에 오시는 거라면 매우 매우 추천한다. 공부도 많이 되고, 포트폴리오도 쌓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네트워킹과 협업을 말했다. 근데 말투가 왜 이렇게 설레하는 말투인지..ㅎ 일단 대학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이 연구하는 상황은 거의 졸업할 때 말고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1 차수부터 연구 방법을 자세하기 알기 어렵기 때문에 1~3 차수까지는 협업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러면서 대학원 동기랑 교수님이랑 자주 볼 수밖에 없다. 
ChatGPT는 그러면서 놀라운 기회가 제공된다고 말했지만, 생각보다 그 기회가 큰 기회는 아니다. 연구를 잘하면 학술지에 등재되거나 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메리트정도? 혹은 교수님에게 눈에 띄어서 연구 조교로 활동하거나 프로젝트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것! 


사실 협업보다는 팀플에 가깝고, 네트워킹보다는 대학교 때의 선생과 제자 느낌의 관계에 가깝다.(석사까지는 그렇고 박사부터는 호칭이 '선생님'이 되어서 조금 더 네트워킹에 가까워진다는 선배들의 말도 있었음) 그래도 교수님, 특히 나를 졸업 때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 놓으면, 나중에 대학교 강연이나 강의 자리가 있을 때 불러주실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

 

 

 

이건 정말 대학원의 과 바이 과?! 대학원을 가야 하는 이유로 혁신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박사까지 해야 한다. 사실 나도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큰 업적을 세우려고 간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니 욕심이 났다. 그런데 다른 동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단순히 학위를 따러 온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연구와 혁신! 세계를 바꿀 거야! 나의 연구가 세상에 도움을 줄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당장 교수님께 말씀드려 보자. 박사 학위를 매우 추천하실 거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구가 재밌었고, 졸업 논문으로 진행했던 연구가 조금 아쉬워서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싶어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것이 맞다. 실제로 내 논문이 세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 

 

 

이것은 50%, 50%로 동의하지도, 비동의하지도 않는다. 우선 대학원에 입학하면 일보다는 과제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나 개인적으로 쌓아온 커리어가 잠시 중단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대학원을 나오면 큰 경력으로 봐주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대학원에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한데, 앞서 말했듯이 학위만 따려고 온 거라면 그냥 2년간의 시간이 없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기업 같은 경우엔 대학원을 나왔다 그러면 연구 실적을 대부분 물어보는 편이라서, 최대한 많이 연구를 하고 학술지에 등재시키는 것이 좋다. 반면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대학원 커리어가 실무와 떨어져 있다 느껴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다. 입학할 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은 박사까지 하면 회사에서 '똑똑한데 고지식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서 비선호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경력을 쌓으려면 반드시 연구 실적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자! 석사라는 타이틀을 따는 것은 크게 중요하진 않더라!

 

 

 

마지막, 교육은 자신과 미래의 성공을 위한 투자.

ChatGPT의 결론은 매우 동의한다. 나도 나의 미래를 위해서 박사의 길을 걸어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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