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박 5일 일정 추천 / 2인 여행 효율적인 동선 + 맛집 카페 숙소

안녕하세요. 가든입니다.
이번 2023년 여름(8월 초~중) 제주도를 4박 5일로 다녀오면서 너무나도 괜찮은 맛집을 찾았는데 나만 알기에는 아까워서 이렇게 정리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인이 여행하기 좋고, 또 2인이서 먹기 좋은 맛집 위주로 소개해드리며 추후에 관광, 여행지 사진이 있으면 여기에 업데이트할테니까 저장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ㅇ^

 

 

첫째 날 (공항 -> 함덕해수욕장 쪽)

1. 첫째 날 저녁 겸 술집(고기집)
첫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함덕해수욕장으로 넘어가서 먹었던 첫 끼 저녁, 이어돈입니다. 여기는 정말 함덕 가서 안가면 말이 안될 정도로 너무나도 보석같은 곳, 너무나도 맛있는 맛집+술집입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여기에서 먹은 김치찌개는 제 인생 원탑입니다.

함덕해수욕장흑돼지 이어돈 / 제주와서 여기 안오면 큰거 놓치는거다

 

 

2. 첫째 날 술집(다찌, 이자카야)
첫날에 이어돈에서 고기를 먹고 한 15~20분 도보로 갈 수 있는 함덕 술집 흑곰이에요.
첫날부터 시끄러운 곳에서 있으면 다음날이 힘들잖아요? 여기가 굉장히 프라이빗하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고, 사장님과도 수다떨 수 있는 공간이라 혼술로도 굿! 2인이서 가도 도란도란 얘기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

함덕술집 흑곰 메뉴 가격 / 사람이 그리우면 바로 + 다찌 스크린 있음

 

3. 첫째 날 숙소(서우봉 펜션)
이어돈과 흑돈, 즉 함덕해수욕장 쪽에서 가볍게 잘 곳이 필요하면 서우봉펜션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기대 안하고 위치만 보고 간 곳인데 실제로 펜션이기때문에 바베큐를 해먹어도 좋을만한 곳입니다 ㅎㅅㅎ. 이 날은 저녁부터 술집까지 외부에서 술을 많이 먹어서 펜션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나름 있을 거 다 있고 가성비도 너무 좋았던 펜션이라 추천드려요.

 

 

---

 

 

둘째 날 (월정리쪽 ->외도(이호테우쪽))

1. 둘째 날 점심(제주특산물 한식집)
둘째날에는 펜션에서 11시쯤 나와서 월정리쪽으로 갔어요! 구좌까지 넘어가는데 약 20분정도 걸렸고 중간에 해바라기밭을 보다 도착하니 11:40쯤 되었더라구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웨이팅이 많았던 맛집을 갔습니다!
바로 월정리 갈비밥인데, 흑돼지, 전복,뿔소라, 해물파전, 그리고 양념게장까지 한 상차림으로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2인 좌석과 단체석을 따로 구분해서 웨이팅이 생기기때문에 빨리 빠지는 인원의 좌석 순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도 무한리필이라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제주 구좌 맛집 월정리갈비밥 메뉴 가격 / 제주 동쪽 여행 간다면 여기로

 

2. 둘째 날 카페(월정리 오션뷰 카페)
월정리갈비밥에서 차로 10분걸리는 위치에 있는 인카페온더비치는 진짜 왜 아무도 모르지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좋았던 곳입니다. 외관은 평범한 카페같아보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마당과 바다 전망은 정말 최고에요 :) 의자나 좌석도 다양해서 원하는 스타일의 좌석에 앉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스노쿨링이나 해변에서 놀고싶은 분들은 인카페온더비치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고 대여도 가능합니다!

월정리카페 인카페온더비치 바다뷰 포토존 최고

 

 

3. 둘째 날 저녁(월정리 오션뷰 카페)
카페에서 바닷바람 제대로 쐬고 외도로 넘어갔어요! 제주 왼쪽을 돌기 위해서인데요. 동선상 1시간 정도 걸리지만 가는 길의 뷰가 너무 예뻐서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ㅇ^

어디가맨은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맛집인데 정말 100번 추천드립니다! 꽝치킨 들어보셨나요? 해장국 뼈 자체를 튀겨낸 음식과 더불어서 뼈해장국, 오징어무침, 우도땅콩콩국수까지 제주 느낌 물씬나는 음식들과 친절하신 사장님, 사모님이 만드신 당일 제조 김치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맛집이랍니다. 여행객분들 꼭 가보세요! 후회안하실거에요 >.0

외도일동맛집 어디가맨 메뉴 가격 / 육지에선 못먹는 특별한 음식 세트

 

4. 둘째 날 숙소(그라벨호텔)
이호테우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고 또 위에서 소개해드린 어디가맨과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그라벨 호텔은 객실 시설부터 루프탑 수영장까지 모두 완벽했습니다. 일반 룸의 가격이 15만원 언저리라서 젊은 커플들이 가성비 좋게 찾을 수 있는 숙소이기도 한데요, 가족 단위도 많았고 호텔 자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조식, 다이닝, 루프탑 대관 등)가 많아서 기념일을 앞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제주 외도 이호테우 숙소 그라벨호텔 + 루프탑 수영장 정보 대만족 후기

 

---

 

셋째 날 (외도->협재해수욕장 쪽 + 한림)

 

1. 셋째 날 실내체험(원데이 디저트 쿠킹 클래스)
셋째날은 제주도에 태풍소식이 들린 다음 날, 비바람이 엄청 불던 날이였기때문에 외부에서 구경하지는 못했어요 ㅜ_ㅜ 그래서 실내 체험 위주로 했는데 아침에 숙소에서 일찍 나와 한 원데이 디저트 쿠킹 클래스가 있답니다. 바로 토토아뜰리에인데요, 여기 가면 50분 체험 시간동안 알차게 사진도 찍고 디저트도 만들 수 있어요 :) 친구보다는 커플이 커플보다는 가족 단위가 많았던 점 참고해주세요!

제주 쿠킹클래스 토토아뜰리에 비오는 날 당근타르트 감귤마카롱 실내체험 후기

 

2. 셋째 날 점심(한림 치꼬)
쿠킹클래스에서 맛있는 디저트 몇조각 먹다보니 아침부터 당이 초과되어서 점심에는 한림으로 넘어가서(약 50분) 가벼운 점심 한끼를 하기로 했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곳인데 제주도 흑돼지 타코라니! 사실 앞에 위치한 생면집에는 손님이 많았지만, 한림 치꼬는 손님이 덜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보고 너무나도 만족했던 곳이라 가벼운 점심 한끼 하고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픈 집입니다 :)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타코 중에서 가장 맛있었거든요 ^___^

한림맛집 치꼬 흑돼지타코 새우타코 / 백종원 골목식당 맛집이에유

 

 

3. 셋째 날 카페(한경면 풍차뷰 카페)
저는 제주에 오면 꼭 풍차는 봐야하는데요, 작년에는 클랭블루라는 풍차뷰로 유명한 한경 카페에 방문했는데, 올해는 클랭블루 바로 옆에 있는 테이크타임커피로스터스를 방문했어요! 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카페인데 앞에 통창덕분에 시원한 풍경 감상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름따라서 사장님이 직접 드립커피까지 내려주시는데, 디저트랑 함께 마시면서 풍차를 보면 '이럴려고 제주왔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한경면카페 테이크타임커피로스터스 / 커피 디저트 풍차에 진심

 

 

4. 셋째 날 저녁 겸 술집(김씨술생활)
제주오면 딱새우는 꼭 먹어야한다는 분들 계시죠? 그렇다면 바로 여기! 김씨술생활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해산물을 못먹어서 딱새우회는 못먹었지만, 저같은 분들을 위해서 '딱새우 버터구이'가 있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그 외에도 계란말이 튀김이라는 메뉴도 재밌었고 흑돼지 묵은지 김치찌개까지 야무지게 먹고 술도 제대로 한잔 했습니다 :)

제주 협재 술집 김씨술생활 / 딱새우 흑돼지 계란말이튀김 골고루 맛보기

 

 

4. 셋째 날 저녁 숙소(646미터퍼세크)
이번 제주의 하이라이트 숙소입니다! 제주도까지 왔는데 프라이빗하면서도 물이 있는 숙소는 와야죠?! 20~30만원의 여유가 있다면, 꼭꼭 방문해보시길 권장드리는 숙소에요. 숙소 안에 자쿠지가 있고 자쿠지에서 차도 마실 수 있는데다가 인센스스틱으로 힐링은 덤!
그리고 조식도 너무 맛있었고 숙소도 포근하니 다음 번 제주 가면 또 다시 방문해보고픈 숙소랍니다.

제주 한경 숙소 646미터퍼세크 내돈내산 자쿠지 대만족 후기

 

 

---

 

1. 넷째 날 카페(동문시장 근처 카페)
동문시장에서 음식을 먹을 때 더운 날 밖에서 먹느라 고생 많으셨죠? 찰리공장은 외부 음식 취식이 가능한 꿀같은 공간입니다! 여기는 심지어 아메리카노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큰 메리트지만, 초콜릿이나 버터샌드같은 찰리공장 수제 디저트도 너무 맛있었어요. 기념품으로도 포장해오기 좋고 찰리공장만의 저 에르메스st 가방까지 get할 수 있답니다 :)

제주 동문시장 카페 찰리공장 외부음식 취식 가능 + 디저트 포장 후기

+동문시장에서 먹었던 SNS 핫플 음식, 흑돼지 삼겹 김치말이

 

제주 동문시장 김치말이삼겹살 서서먹지 마세요! + 근처 카페 추천

 

 

2. 넷째 날 저녁겸 술(동문시장 근처 카페)
여기는 공항 근처(라기보단.. 거리가 좀 있어요)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던 농밀입니다. 젊은 사장분들이 운영하는 만큼 힙한데, 공간 자체가 성수나 을지로를 떠올리게 해요 :) 그런데 음식은 정말 기가막힙니다. 유종의미를 거두기 딱 좋은 메뉴들과 익숙한 음식들인데 그럼에도 그냥 음식 자체가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가요.

제주시술집 농밀 / 제주 마지막 날 유종의 미 제대로 거두고 온 곳

 

---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렌트카를 반납하고 바로 공항으로 왔답니다.
2명이서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던 코스고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 않는 동선으로 짜드렸는데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들께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따로 SNS에서 유명한 제주도맛집 제주도카페 제주도술집 찾지 마시고 진짜 만족했던 위 포스팅 속 맛집들을 꼭 가보시길 바래요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