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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고대 신화 형벌 미션 형벌 유래 역사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이카루스 우로보로스 시지프스

문가든 2023. 2. 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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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든입니다.

 

요즘 넷플릭스 최고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피지컬 100 잘 보고 계신가요?

밖에서 밥 먹고 집 와서 피지컬 100의 7~8화를 보는데 정말 정말.. 숨 막힐 정도로 재밌고 멋있고 대단하고 울컥하고 다 하더라고요..

 

출처 : 넷플릭스

 

그중에서 8화는 정말 어메이징 했습니다. 기획한 콘텐츠의 참신함, 넷플릭스의 자본력은 물론이고 이 게임에 참여하는 참가자분들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이 8화에서는 '가혹한 형벌'이라는 주제로 그리스로마 신화, 즉 고대 신화 형벌 5가지! 특히 지구력을 중심으로 게임을 펼치게 됩니다. 엄청난 게임을 다 보고 나니까 새삼 어렸을 때 자주 봤던 그리스로마신화라는 책도 떠오르고, 그 신화가 진짜일까? 왜 저런 형벌이 생겼을까? 문득 궁금해져서 직접 찾아보고 여러분들과 역사를 나누고 싶어서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소개된 순서대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든 화면의 캡처는 넷플릭스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캡처한 사진입니다.)

순서대로 찾아보니 내용이 묘하게 쭉 이어져서 쉬운 글로 생각하고 쫙 읽어보면 재밌을 거예요ㅎㅎ!

 

 

 

 


 

 

고대 신화 형벌 1. 아틀라스의 형벌

 

* 요약 : 아틀라스의 아버지와 제우스가 싸웠는데 제우스가 이겼다. 미움을 받아 벌을 받게 되었다.

 

아틀라스(Atlas)는 그리스어로 '지탱하다'는 뜻으로, 현재는 "커다란 공을 떠받치고 있는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틀라스는 거인 신 티탄족으로 크로노스의 아들인데요, 크로노스와 제우스가 싸움이 났을 때 아버지 편(티탄족)에서 싸우게 됩니다.

이 싸움에서는 제우스(올림푸스)가 이기게 되며 동시에 제우스의 미움도 함께 사게 되죠...

그 결과, 제우스로부터 평생 지구 서쪽 끝에서 손과 머리로 하늘을 떠받치고 있으라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아틀라스가 지구를 들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천제(하늘)'을 들고 있는게 맞는 표현이에요!)

 

추가로 아틀라스는 프로메테우스(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와는 형제 지간이라고 하네요.

피지컬 100 신화 형벌 2번의 중심인물인 프로메테우스와 형제지간이며 형제 모두가 형벌을.. (숙연..)

 

아니 전쟁에서 지고 단지 미움을 받은 것만으로 이렇게 큰 형벌을 내렸다고?라는 의문증으로 아틀라스의 성격을 찾아보니

매우 불친절하고 거만했다고 합니다. (페르세우스 왈)

 

'제우스의 아들인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따고 돌아오는 길에 아틀라스에게 쉬고 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니 자신의 황금 사과를 도둑맞을까 봐 못 들어오게 하고 빨리 떠나도록 얘기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페르세우스가 "내가 우정으로 대했는데 무시해서 서운하다. 그래도 나는 방문 기념으로 선물을 주겠다."라며 아틀라스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상태 그대로 아틀라스는 돌덩어리가 되었고, 이 돌덩이는 아프리카의 북서부의 아틀라스 산맥의 유래라고 합니다.

 

저도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가 생각났는데 오히려 아틀라스에게는 잘된 일 아닌가, 그 힘들었을 고통이 멈췄으니까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보니 페르세우스가 잘못한 것 같기도...(크흠..)

 

 


 

 

고대 신화 형벌 2.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 요약 :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점유물인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물했고, 프로메테우스는 바위에 묶여 간을 쪼인다.

 

프로메테우스(아틀라스의 형제, 티탄족)는 제우스의 명령으로 지상에 생물을 만들게 됩니다.

지상에 내려가기 전, 제우스에게 생물에게 줄 선물을 받아 가져가게 되는데(코끼리에게는 상아를, 호랑이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을 등) 이 선물을 다 쓰게 되고 고민에 빠지죠. 동물에게 선물을 다 쓰고 나니 정작 '인간'에게 줄 선물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신들의 세계에만 있던 '불'을 인간에게 주기로 결심하고 제우스에게 부탁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불붙은 나뭇가지를 훔쳐 지상의 인간에게 선물하고, 인간은 이때부터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에 묶고 하루에 한 번 독수리에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내립니다..(숙연... 22)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최초로 인간을 흙으로 빚어서 창조한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그냥..! 잘 만들고..! 오지 그랬어...!!!! 그랬으면 제우스의 사랑을 듬뿍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왜~~~~~!!!!!!! 인간을 사랑해서~~~!!!

 

더 찾아보니 프로메테우스를 헤라클레스가 풀어준다고 합니다! (역시 그리스로마신화 영웅ㅎ)

그 고마움으로 프로메테우스가 헤라클레스에게 황금사과(아틀라스네 나라에 있음)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고 헤라클레스를 도와줌으로써 제우스에게도 용서를 받는다고 하네요!

 

 

 


 

 

고대 신화 형벌 3. 이카루스의 날개

 

* 요약 : 새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날던 이카루스는 태양까지 날게 되고, 밀랍이 녹아 추락한다.

 

이카루스는 헤파이토스(대장간 신)의 자손인 '다이달로스의 아들'입니다. 미노스 왕의 명령으로 다이달로스는 아들인 이카루스와 함께 '라비린토스'라는 미궁을 만들었고, 인간의 몸을 하고 있는 괴물인 미노타우르스를 가두게 됩니다.

이런 미노타우르스에게 포로를 먹이로 주고 있었는데, 포로 중 한 명인 테세우스 왕자가 미노타우르스를 죽이고 미궁에서 탈출하게 되죠.

그 벌로 미노스 왕은 미로를 만든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부자는 자기들이 만든 미궁에 갇히게 합니다. ㅜ_ㅜ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새의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붙여 날개를 만들고 이카루스를 하늘로 날 수 있게 도와주죠.

그런데 이카루스는 자신이 날고 있다는 것에 흥분해서 하늘 높이 올라가고 태양에 가까워지며 밀랍이 녹아 추락하게 됩니다.

 

다이달로스는 이것을 예견하고 "너무 높이 날면 햇볕에 날개가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닷물에 젖게 된다."라고 주의했다고 합니다.

이카루스는 인간의 욕망과 어리석음을 말한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자식이 부모 말 안 듣는 건 국룰인가 봐요^_^..

 

 

 


 

 

고대 신화 형벌 4. 시지프스의 형벌

 

* 요약 : 제우스의 납치를 고발하고, 하데스에게 거짓말을 친 벌로 무거운 바위를 산 꼭대기에 영원히 유지하도록 한다.  

 

시지프스(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와 그리스인 헬렌의 아들)는 아폴론의 '소를 훔친 범인이 헤르메스(도둑질 잘하는 신)'를 이라는 것을 제우스에게 고발하였는데, 신의 일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제우스의 눈총을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신들 사이에서는 '엿듣기 좋아하고 교활하고 입이 싼, 신을 우습게 하는 인간'으로 낙인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시지프스는 제우스가 독수리로 둔갑해서 요정을 납치해 가는 현장을 목격하고, 요정의 아버지를 찾아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딸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시지프스의 부탁은 "자신의 나라(코린토스)의 산에 마르지 않는 샘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는데요,  OK라는 답을 듣고 딸의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이 것을 알게 된 제우스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시지프스를 잡아오라고 명령하지만, 시지프스는 꾀를 내어 잠시만 이승에 갔다 오겠다고 하였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하데스는 시지프스를 다시 잡아와 형벌을 내립니다.

 

높은 바위산에 올라가 산기슭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고 '바위가 늘 꼭대기에 있도록 하라'라고 명령하는데, 바위가 워낙 크고 무거워서 다시 굴러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무한대로 온 힘을  다해 바위를 올리고.. 내려오고.. 다시 올리게 되는 형벌이 탄생하게 됩니다.

 

나 참... 이건 제우스가 납치한 게 잘못 아닌가요..ㅡㅡ(감정이입)..

물론 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잘못이나, 처음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시지프스를 조금이나마 지지하는 인간, 나야 나..

 

 

 


 

 

고대 신화 형벌 5. 우로보로스의 꼬리

 

* 요약 : 시작과 끝이 같은 우로보로스, 영원한 재생산

 

우로보로스는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으로, 우주의 창조자를 상징하는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입니다. 

끝도 시작도 없는 뱀으로 탄생과 죽음을 결합하는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런 우로보로스라는 뱀을 통해 '불사, 영원, 지혜'의 상징을 투영했다고 합니다.(무한한 유회성과 영원한 재생산)

 

 

우로보로스의 꼬리는 딱히 그리스 신화 형별과 연관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스 인의 어떠한 사상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물 같아요.

현재 불교와 힌두교에서는 우로보로스의 꼬리를 통해 '윤회의 바퀴'라는 뜻을 투영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우주의 원'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지컬 100에서 등장한 5개의 고대 신화 형벌 중 가장 힘들고 잔인하다고 생각했던 게임은 우로보로스의 꼬리입니다.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고 뒤에서 누가 얼마나 따라오는지 모르는데 계속 뛰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후..

윤성빈 선수도 보는 내가 힘들다고, 토나온다고했는데 진짜 보는 제가 목에 칼이 들어온 것 같고 힘들더라니까요. 

 

그래서 피지컬 100에 등장하는 선수들이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까지 방구석에서 그들을 보며 눈만으로 같이 힘들어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화만 남은 시점 너무 기대되는 것은 모두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___^

 

다시 한번 피지컬 100 제작진분들의 기획력 존경하며 덕분에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그리스로마신화도 떠올리고, 깊은 신화 스토리를 알게 되어 재밌었네요, 여러분들께도 재밌는 지식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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